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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여행 추천지 (봄여름,가을,겨울)

by hrbnews 2025. 5. 7.

우리나라의 뚜렷한 사계절은 여행지를 더욱 다채롭고 특별하게 만듭니다. 봄의 꽃길, 여름의 시원한 계곡과 바다, 가을의 단풍 명소, 겨울의 설경 등 계절마다 어울리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계절별로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양떼목장 사진

봄여름, 생기 넘치는 여행 추천지

봄과 여름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계절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유채꽃, 여름에는 푸른 바다와 울창한 계곡이 여행의 중심입니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이 시기엔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가 특히 인기입니다. 봄에는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과 경주 보문단지 벚꽃길이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구례는 매년 3월 중순부터 산수유꽃이 마을을 노랗게 물들이며, 지역 축제와 함께 전통 마을 분위기도 즐길 수 있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사랑받습니다. 경주 보문호수 벚꽃길은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코스입니다. 여름에는 동해안 해수욕장과 내륙 계곡이 중심 무대가 됩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깨끗한 바닷물과 넓은 백사장 덕분에 매년 여름 수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대표 해변입니다. 근처에는 카페거리와 초당순두부 거리 등 맛집도 많아 종합적인 여행지로 추천됩니다. 내륙 쪽에서는 경북 문경의 용추계곡이 유명한데, 깊은 숲과 차가운 계곡물이 무더위를 잊게 해 줍니다. 캠핑장도 함께 있어 여름철 가족여행지로 제격입니다. 또한, 제주는 사계절 모두 인기지만 특히 봄·여름에 푸르른 자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유채꽃밭,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용머리해안 등을 이어서 둘러보는 드라이브 코스는 계절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이처럼 봄과 여름에는 자연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들이 인기이며, 바쁜 도시에서 벗어나 기분을 환기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가을, 단풍과 낭만이 어우러지는 계절

가을은 선선한 날씨와 형형색색 단풍이 어우러져, 걷기 좋은 계절입니다. 특히 전국의 산과 정원, 절을 중심으로 단풍 명소들이 펼쳐지며, 감성적인 사진과 사색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도시보다는 자연 가까운 곳이 더욱 빛을 발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추천지는 강원도 설악산입니다. 매년 10월 중순부터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울산바위, 비룡폭포, 권금성 등 다양한 코스를 따라 단풍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설악 케이블카를 타고 능선 풍경을 내려다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전라북도 내장산 역시 대표적인 단풍 명소입니다. 내장사로 향하는 단풍터널은 붉은빛으로 물든 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사찰과 산책로, 전통 마을 분위기가 조화를 이뤄 감성적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경상북도 안동 하회마을은 단풍과 한옥이 어우러진 특별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낙동강을 끼고 조성된 하회마을은 늦가을 붉은 은행잎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하며,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가을 감성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또한, 가을은 캠핑과 글램핑 여행도 활발한 시즌입니다. 무더위 없이 밤에는 살짝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불멍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라, 강원도 인제, 경기 가평 등 수도권 근교의 캠핑장은 빠르게 예약이 마감되곤 합니다. 가을에는 무리한 이동보다 하루 2~3곳 정도의 명소를 여유 있게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걷는 가을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운을 남깁니다.

겨울, 눈꽃과 고요함을 즐기는 계절

겨울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 반짝이는 풍경과 함께 조용한 힐링을 즐기기 좋은 계절입니다. 추위를 피해 실내 위주의 일정으로 구성할 수도 있지만, 눈꽃과 온천, 따뜻한 음식이 있는 곳은 오히려 겨울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대표적인 겨울 여행지는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입니다. 하얗게 덮인 목장 위를 천천히 산책하며 보는 눈 덮인 언덕과 겨울 양들은 마치 북유럽의 어느 들판을 연상케 합니다. 겨울철에는 썰매 체험과 눈사람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이 활성화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도 좋습니다. 전국 온천 여행지도 겨울에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충남 덕산온천, 경남 마금산온천, 경북 문경온천 등은 온천수 질이 좋기로 유명하며, 숙소와 온천이 함께 있는 리조트형 숙박시설도 많아 한 번에 여행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의 겨울바다도 이색적인 매력을 가집니다. 찬바람을 맞으며 해변을 걷는 경험은 여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주며, 이 시기에만 열리는 ‘해운대 빛 축제’는 야경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근처 온천천 카페거리나 광안리의 바다 전망 카페도 함께 들르면 따뜻한 여행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야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숙소 중심의 여유 있는 여행 구성이 효율적입니다. 따뜻한 숙소에서 창밖으로 눈 오는 풍경을 감상하거나, 조용한 박물관·전시장을 중심으로 하루를 구성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여행은 계절을 따라 떠날 때 감동이 더 깊어집니다. 봄과 여름엔 생동감, 가을엔 감성, 겨울엔 고요함과 온기가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계절별로 어울리는 여행지를 선택하면 더 알찬 일정과 만족스러운 기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목적지만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계절에 어울리는 분위기까지 생각해 여행을 설계한다면, 당신의 사계절은 여행으로 더 특별해질 수 있습니다.